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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하와이 사진 스팟 TOP 10

by 이베트 2025. 10. 15.

'천국의 바다'라 불리는 라니카이
투명한 바다와 부드러운 백사장이 인상적인 라니카이 비치

그림엽서보다 아름다운 순간들 하와이 포토 스폿 베스트 10

하와이는 단순한 휴양지가 아니라, 아이의 성장기록을 남기기에 완벽한 무대다. 햇살, 바다, 무지개, 야자수, 그리고 웃음이 한 프레임 안에 담긴다.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하와이의 실용적이고 감성적인 사진 명소 TOP 10을 엄선했다. 단순한 배경이 아닌, 가족의 이야기가 담길 수 있는 장소들이다.

 

1. 라니카이 비치(Lanikai Beach), 오아후

‘천국의 바다’라 불리는 라니카이는 투명한 바다와 부드러운 백사장이 인상적이다. 새벽의 고요한 시간대에 방문하면, 사람 없는 하늘과 바다가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진다. 아이와 함께 모래성을 쌓거나 무릎 깊이까지 바닷물에 들어가 놀면서 자연스러운 가족 스냅을 남기기 좋다.

2. 카일루아 타운 벽화 거리(Kailua Town Murals)

카일루아 중심가 곳곳에는 알록달록한 벽화들이 숨어 있다. 큰 물고기, 무지개, 하와이안 플라워 등이 배경이 되어 아이가 모델이 되는 즉석 포토존이 된다. 벽화마다 메시지가 달라 도심 속 예술 산책으로도 즐겁다. 주변 카페 거리에서 브런치 사진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

3. 와이키키 비치 (Waikiki Beach), 호놀룰루

가장 상징적인 비치지만, 일몰 타이밍을 노리면 여전히 특별하다. 해가 질 무렵 하늘이 분홍빛으로 물드는 순간, 아이의 실루엣이 황금빛 파도 위로 떠오른다. 알로하셔츠를 맞춰 입고 찍는 가족사진은 언제 봐도 클래식하다. 서핑보드 렌털숍 앞의 색감 있는 보드들도 훌륭한 배경이 된다.

4. 쿠알로아 랜치(Kualoa Ranch)

영화 <쥬라기 공원>과 <주만지> 촬영지로 유명한 쿠알로아 랜치는 하와이 자연의 스케일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명소다. ATV 투어나 미니버스 투어 중간에 정차하는 포인트마다 사진 욕구를 자극한다. 초록빛 계곡과 구름 낀 산세가 배경이라, 아이의 작은 모습이 더욱 돋보인다.

5. 디아몬드 헤드 정상(Diamond Head Summit)

아이와 함께 오르기엔 약간 도전적인 코스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와이키키 전경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일출 시간대에 올라가면 구름 사이로 퍼지는 햇살이 아이 얼굴에 닿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단, 어린아이와 함께라면 중간 전망대까지만 오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6. 할레이바 타운(Haleiwa Town), 노스쇼어

노스쇼어의 중심 마을로, 서핑보드 간판과 빈티지 카페가 늘어선 거리 풍경이 포토제닉하다. 아이와 함께 쉐이브아이스(Shave Ice)를 먹으며 찍는 사진은 현지 분위기가 물씬 난다. 인근의 와이메아 베이(Waimea Bay)나 라니아케아 비치(Laniakea Beach)에서 거북이를 만날 수도 있다.

7. 하나우마 베이(Hanauma Bay)

산호초와 열대어가 가득한 천연 보호구역으로, 스노클링 중 수중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투명한 물속에서 물고기를 따라 웃는 아이의 모습은 그 어떤 배경보다 생생하다. 단, 방문 전에는 월요일 휴무 여부와 예약 시스템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8. 마노아 폭포 트레일(Manoa Falls Trail)

아이와 자연 탐험을 즐기고 싶다면 마노아 폭포 트레일이 제격이다. 열대 우림 속을 걷다 보면 영화 <쥬라기 월드>의 한 장면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도착 지점의 폭포 앞은 자연 다큐멘터리 같은 가족사진을 남길 수 있는 명소. 비가 온 뒤에는 길이 미끄러우므로 운동화를 추천한다.

9. 선셋 비치(Sunset Beach), 노스쇼어

이름 그대로 하와이에서 가장 장엄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해가 바다 속으로 천천히 가라앉는 동안, 붉게 물든 하늘과 파도가 황홀하다. 아이가 모래사장 위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뛰노는 모습을 역광으로 찍으면, 따뜻한 여운이 남는 장면을 얻을 수 있다.

10. 알라 모아나 비치 파크(Ala Moana Beach Park)

현지 가족들이 피크닉을 즐기는 로컬 감성의 해변. 도시와 자연이 맞닿아 있어 하와이의 일상적인 풍경을 담을 수 있다. 주말에는 카누를 타는 아이들, 드론을 띄우는 가족, 연 날리는 아이들의 활기찬 모습이 어우러진다. 파란 하늘과 코코넛 나무가 어우러진 배경은 인스타그램 감성에 딱 맞다.

 


하와이에서의 사진은 단순히 ‘예쁜 풍경’을 담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아이와 함께한 시간의 증거, 그리고 가족의 서사다. 이번 여행에서는 카메라 렌즈를 조금만 더 낮춰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자. 그렇게 찍은 사진 한 장이, 수년이 지나도 가장 소중한 한 장면이 되어 있을 것이다.